왜 반드시 투자를 해야 하는가?
저자는 직장인이었는데 주말을 포함하여 밤늦게까지 일을 하여도 왜 빨리 부자가 되지 못하고 그대로인가라고 고민했다고 한다. 사실 이 고민은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여 퇴근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것 같다. 나는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규모가 있는 회사에 입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위해 치열하게 살고 낮밤으로 일을 위해 자기 계발을 위해 사는 나를 보며 어느 순간 "내가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사는가?", "왜 나는 계속 돈을 벌어도 인생이 편하지 않고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가?" 등을 고민하였다. 왜냐하면 치열하게 살면서 내 삶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느낌이었고,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당장 몇 개월 정도는 행복하겠으나 그 이후에는 돈이 없어 결국에 다시 일을 시작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은 나뿐만 아니라 직장 선후배 모두 비슷하게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인플레이션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신분제도, 계급을 공고하게 만든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이란 '통화량 증가로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모든 물건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형상'을 의미한다. 간단하게 세상에 풀린 돈이 늘어나면서 물가가 오르는 것을 말한다.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 상승률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다만 물가의 상승이 어느 정도인지가 다를 뿐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물가 상승률은 월급 상승률보다 높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저축을 하거나 돈이 알아서 불어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직장인은 집을 구하기도 직장을 다니지 않고 살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일을 하기 위해 가족과의 시간을 줄여야 하고, 병원에 가 시간도 없을 수 있으며, 심지어 일하다가 건강이 나빠지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투자를 시작했던 시점이 생각났다. 나 또한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그 전에 없던 병이 하나씩 늘어났고, 병원에 다니는 횟수가 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득 내가 멈추지 않는 다람쥐 쳇바퀴에 타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주변의 도움과 책을 읽거나 인터넷 및 유튜브를 검색하면서 찾아보았고(물론 저자의 유튜브 동영상도 많이 봤다), 결국 우리가 원하는 목표는 "경제적 자유"라는 것을 알았고 투자를 시작하게 됐다.회사, 육아, 투자 모두 하려다 보니 내가 투자를 시작했던 이유를 간혹 잊는데, 책을 읽으면서 투자를 시작한 이유가 다시 생각이 나서 열정이 충전이 된 것 같다.
투자금을 모으기 위한 불변의 법칙.
저자는 실제 벌고 있는 연봉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세전 연봉이 아닌 실제로 받는 세후 연봉을 알아야 하고, 연봉이 아닌 실제로 일한 시간에 따른 시급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본인이 벌고 있는 금액 대비 실제로 벌고 있는 금액이 적을 것이고, 야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더 많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저축을 잘하기 위한 팁은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저축의 정석은 목표한 금액을 저축을 하고 남은 돈에서 지출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지출을 줄여야 한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본인의 지출을 세부 항목 별(생필품, 용돈, 경조사비 등)로 명확히 파악하여야 하며, 그래야만 어떤 부분이 목적 없이 지출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저자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SNS를 그만두라고 한다. 왜냐하면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는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삶이 가득한데, 지출을 위해 돈을 덜 쓰게 되면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비교하면서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으로는 SNS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놀러 가는 곳, 새로 산 것, 이 외 광고들을 보면서 쇼핑의 욕구가 생겼고 그래서 지출이 늘어났던 경험도 있다.
저자는 부자가 되려면 보험부터 해지하라고 한다. 저렴한 실손 보험이나 가족력이 있어 가입한 보험이 아닌 불필요하게 가입된 연금 보험 등을 해지하라고 하는 것이다. 나중에 환급이 된다는 보험금은 기업운영비 등의 이유로 실제로는 100% 환급받지 못하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그러한 보험을 가입하기보다는 비슷한 금액의 자산을 사라고 한다. 무엇을 매매했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면 보험보다는 나은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출을 투자금을 활용하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대출은 나쁜 것이고, 대출이 있다면 대출금부터 갚아야 된다는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출에 대한 생각와 인식을 바꾼다면 대출은 좋은 도구다. 대출 이자보다 투자를 통한 수익이 훨씬 높다면, 대출을 통해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투자자는 외로임이라는 세금을 낸다'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했던 문장이다. 그리고 저자는 저자는 투자는 어쩔 수 없이 외롭고, 독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투자를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저축을 위해서 지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지인들과 만나게 되면 지출이 생겨 지인과의 모임도 줄였다. 그러다 보니 친한 친구들도 일 년에 한두 번 밖에 보지 못 했고, 그런 나를 보며 독하다거나 굳이 그렇게 살 필요가 있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최근이 친한 친구들조차 만나지 못하는 나를 보며 최근에 외롭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자의 말은 이러한 나에게 많이 위로가 됐다.
본 책은 투자를 위한 마인드를 위한 좋은 책이기도 하지만, 저축을 위해 지친 나같은 사람에게도 위로가 되는 책인 것 같다.
외로움을 느끼며 투자를 하는 분들 모두 부자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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