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2021년 중순 공인중개사 강의 결제
2. 2021년 공인중개사 공부 시작, 그리고 실패
3. 2022년 공인중개사 공부 제대로 시작하기 - 공부 시간 확보하기
4. 강의 교수님 선택하기 - 강의 시작 전 가장 고민해야 할 것
2021년 중순 공인중개사 강의 결제
2021년 중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남편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200만원을 준다고하여 공부를 시작하였다. 공인중개사의 '공'자도 모르는 나는 내용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그까짓거 대충 공부해도 딸 수 있지라는 생각에 시작하였다. 나는 맞벌이 워킹맘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강의는 도저히 자신이 없었고, 온라인 강의를 듣기로 생각하며 학원을 찾아보았다.
온라인 강의는 에듀윌, 박문각 등 여러 사이트가 있지만, 유튜브 설명회를 듣고 마음에 드는 회사의 강의를 결제하였다. 결제한 강의는 일반 강의권이 아닌 합격할 때까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수강권이었고, 당시에 불합격하여도 내년에 들으면 되지라는 생각에 시작하였다.
2021년 공인중개사 공부 시작, 그리고 실패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출장이 많은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퇴근후에는 완전히 녹초가 되었다. 그래도 강의는 들어야지라는 생각에 핸드폰을 들고다니면서 강의를 듣고, 밑줄이 필요한 부분은 잠깐 잠깐 책을 꺼내서 밑줄을 쳤다. 당시에는 시험 전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였고, 1차와 2차 동차 합격을 생각하며 민법과 부동산학개론 외에도 2차 과목을 함께 수강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1차와 2차 모두 합격할 수 없는 스케줄이다.)
강의 시작부터 출장으로 인한 체력 저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 출퇴근 시간 조차도 강의를 듣기도 하였고, 집에오면 육아로 쉬지도 못 하여서 그런지 시작한지 한 달 정도부터는 지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1차와 2차 동차 합격을 절대 하지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이 확신이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1차 강의만 듣기 시작하였다. 1차 강의를 듣던 중 아기가 아픈 날이 있으면 그 주에는 밤, 새벽마다 아기를 돌보아야 하였기 때문에 퇴근 후 강의는 듣지도 못 하였고, 출퇴근 시간에 보는 강의마저 새벽에 못 잔 잠때문에 졸면서 들었다. 이렇게 이런 저런 핑계로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험일이 다가왔고, 결국 나는 과목 하나조차 제대로 끝내지 못한 채 시험에 실패했다.
2022년 공인중개사 공부 제대로 시작하기 - 공부 시간 확보하기
2021년에 처참한 시험 실패이지만 사실 나는 공부를 제대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노력에 비해 실패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2022년에는 반드시 제대로된 공부와 제대로 된 결과를 낼 것이라는 결심을 하였고 전략을 제대로 세우기로 하였다. 우선 나는 내가 가진 시간에 대해 객관적으로 다시 고민하였다.
1밤 시간을 확보하기
나는 워킹맘이고 유아 한 명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었기 때문에 시간적인 면에서 남들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혼자서 잠을 잘 수 있는 학교를 다니는 아이일 경우에는 알아서 밥을 먹고 알아서 잠을 자겠지만, 내 아이는 옷도 내가 입혀야 하고 잘 때도 내가 옆에서 재워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자는 시간이 나의 공부 시작시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아이를 일찍 재우는 것이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11시 넘어서도 자고는 하였는데, 10시 이전에 잘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그리고 밤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적어도 2~3시간을 확보하였다.
아침 시간을 확보하기
아이가 아직 어려서인지 내가 깨우지 않는 이상 아무리 빨리 일어나더라도 7시 30분 이후에 일어난다. 내가 회사갈 준비를 하는 시간 30분~1시간을 제외한다면 최소한 6시 30분 이전에 일어나야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된다. 흔히 말하는 미라클 모닝을 위해 5시부터 알람을 맞추어 기상하는 것을 시도하였으나, 밤에 늦게 자던 버릇이 있던 나는 아침 기상은 몇 일 성공한 후 실패하였다. 아침 시간 확보는 결국 실패하였고, 대신에 밤 공부를 새벽 1~2시까지 하기로 마음 먹었다.
출퇴근 시간에는 라디오처럼 강의 듣기
나는 회사 출퇴근 시간이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실 이 시간은 하루 중 유일하게 혼자 있는 시간이고, 나의 자유시간이기 때문에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가거나 모자른 잠을 자기도 하였다. 하지만 공부 시간이 남들보다 부족하였기 때문에 핸드폰을 하면서 라디오처럼 듣기라도 해야지 마음 먹고 실천하였다. 출퇴근하면서 카톡이나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도 라디오처럼 들은 덕분에 어려운 단어나 대략적이 강의 내용이 귀에 익숙해졌고, 밤에 제대로 강의를 들을 때에는 어려운 단어도 쉽게 쉽게 넘어갈 수 있었다.
주말에는 아침, 밤, 아이의 낮잠시간에 강의 듣기
주말에는 온전히 내가 아이를 보거나 남편과 함께 보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아이가 나를 방해하지 않는 시간인 아이의 잠자는 시간이다. 이 때는 중요한 일정이 잡혀 있지 않는 이상 아이가 일어나기 전의 시간, 낮잠자는 시간, 밤에 잠든 이후의 시간을 활용하였다. 주말 공부 시간이 다른 사람보다 현저히 적기는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평일보다는 훨씬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결론
워킹맘이 공부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아이의 월령, 연령마다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할애 할 수 있는 시간을 고민하고, 이를 최대한으로 늘릴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육아, 직장, 집안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다가는 빨리 지칠 수 있다. 가능하면 길게 보고 지치지 않게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공인중개사 강의 교수님 선택하기 - 강의 시작 전 가장 고민해야 할 것
나는 학원에서 추천하는 강의의 교수님보다 나의 스타일에 맞는 교수님에게 듣기를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의 모든 교수님들의 첫 번째 강의를 한 번 씩 들었고 그 중 나에게 맞는 스타일의 교수님을 찾았다. 내가 듣고 있는 강의 교수님의 성함을 밝힐 수는 없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는 암기 방식보다 이해 방식을 선호하시는 스타일의 교수님에게 듣고 있다.
사람마다 공부할 때 암기가 더 편한 사람이 있고 이해를 하지 않으면 도저히 넘어가지 못 하는 스타일이 있다(그렇다고 암기가 이해를 못하고 넘어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본인의 스타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교수님 찾기는 쉬울 것 같다.
모든 교수님들이 하시는 말씀은 교수님을 계속 바꾸면서 강의를 듣기 보다는 한 분의 강의를 들으라고 권한다. 이유는 그 교수님이 1강에서 하지 않은 설명을 2강에서 할 수도 있고, 기본 강의에서 하지 않은 설명을 심화 강의에서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응원합니다
현재 나는 동차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2022년 1차 합격, 2023년 2차 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남들보다 적은 시간을 공부하여야 하고, 어쩌면 최종합격까지 남들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재밌게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순간에도 아이를 키우며 공인중개사를 공부하는 워킹맘, 워킹대디 모두 화이팅 하세요 !!
정말 눈물나게 응원합니다 !!

'공인중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 관련 법령, 판례 보는 법 (0) | 2022.05.04 |
---|---|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 학원 선택, 교수 선택, 강의 배속 설정하는 법, 공부 계획 고민하기 (0) | 2022.05.03 |
[공인중개사] 민법 - 동시이행의 항변권 (0) | 2022.05.02 |
[공인중개사] 민법 - 계약의 종류 (쌍무, 편무, 유상, 무상, 낙성, 요물, 불요식, 요식 등) (0) | 2022.04.29 |
[공인중개사] 2022년 33회 공인중개사 시험일정, 시험 신청 방법 등 (0) | 2022.04.27 |
댓글